2010년 7월 15일 목요일

2007년 날 미치게 했던 헤드윅!

2007-02-20일에 작성한 포스팅...


지금 보니 새록새록하네요!!



한 100번은 봐야 헤드윅 좀 봤다... 고 말할 수 있다!!!!!!!!!
똑 같은 뮤지컬을 한 두 번도 아닌... 100번은 봐야 좀 봤다고 할 수 있다니..
아니.. 이거 미친거 아니야...?

하겠지만...

벌써 헤드윅 공연을 수십 번 본 나로선..
적극 동감!!!!!!!!!!!!! 보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급급급급 안습................ ㅠㅠ



헤드윅..묘한 매력을 가진 공연이다.

4만5천원이라는 돈을 주고 보기에는 너무나 대단한 작품_。
사실 헤드윅을 처음 접한건,회사 선배의 적극적인 권유로..

PD일을 하고 있는 나에게,
PD라면 한 번 쯤은 봐야할 작품이라며
선배 손에 이끌려 간 공연장...

나의 첫 헤드윅은 배우 조정석씨의 공연이었다.

영화처럼 세심한 손짓과 연기력, 표정과 폭발적인 가창력..
그리고 모든 공연이 끝나자마자 일어서는 관객들.. 그리고 호응...
열렬한 앵콜...

사실 헤드윅 공연은 공연 내내,
한 배우 중심의 음악으로 이어진다.

헤드윅은 롹스타 토미와 함께 차를 타고가다 사고가 나고,
유명한 토미의 옆 좌석에 타고 있던 그녀는 신문에 나게 된다.

그렇게 이름이 알려진 헤드윅 슈미트..
그녀는 관객들(극중에서는 관객들이 호텔리버뷰 바에 앉은 손님들이 된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자신이 알게된 자신의 모습, 과거 이야기, 자신의 반쪽에 대한 의문,
그리고 자신이 사랑하는 음악들..

많은 이야기가 그녀의 노래와 대화 속에서 밝혀진다.

간단한 형식으로 이어지지만,
공연 내내 헤드윅과 출연자들은 관객과 함께 호흡한다.

이 때문에 그날그날 관객들의 분위기에 따라
공연의 분위기도 달라지는 것도 다른 공연들보다 깊다.


배우들은 트랜스젠더를 이해하기 위해 트랜스젠더들과 함께 생활을 같이 해 보기도 하고,
그들의 모습을 익혀보기도 한다.

헤드윅 매니아들층은 매우 두껍다.
200번을 넘게 본 팬들이 수백여명에 이르고,
공연 날이 되면, 부산, 대구 등 각 지에서 올라온 팬들이 많다.


이 모든 매니아들을 헤드헤즈라 부른다.
헤드헤즈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헤드윅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어야하고, 그의 노래에 호응해야 한다.

이 때문에 공연을 처음 본 사람은,
조금 놀랄수도 있다. 관객과 배우의 하나됨에....

그렇지만, 이것이 초보 헤드헤즈들을 매니아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올 해로 시즌 3를 맞는 헤드윅의 배우는 총 4명.
송용진, 이석준, 김수용, 조정석_。 이 네 명의 배우들은 매일 공연을 하며
무르익은 헤드윅을 보여준다.


아직.. 헤드헤즈가 아니라면, 꼭 한번 관람 하시기를...

헤드윅의 또 하나의 매력_。
중요한 극중 손님(관객들)들을 위한 페스티벌과 이야기쇼가 간간히 열린다.
이 페스티벌과 이야기쇼가 있는 날에는,
공연이 끝나면, 배우들은 토크쇼를 준비해 헤드헤즈들과
담백한 시간을 공유한다.

배우들은 헤드헤즈들의 얼굴을 기억하고,
팬들은 배우들을 위해 적극적인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

그리고 하나의 매력을 더한다면,
앵그리인치(밴드)의 화려한 라이브 공연.

헤드윅의 밴드로, 앵그리인치는 열정적인 음악을 관객들에게 선물한다.
배우들은 매일 새로운 헤드윅을 위해 설레는 맘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아직 안 본 분들이 있다면,
주저 말고 이 공연을 한 번 보시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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