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27일 화요일

뮤지컬 보며 울어 본 적 있으세요?


2007-02-28 포스팅 중에서...


뮤지컬을 보며 울어 본 적이 있으세요?
살짜기 뚝뚝 떨어지는 눈물이 아닌 펑펑펑..... ㅜㅠ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정말 뮤지컬대상에 이름을 빛낼 만한
작품이었습니다!!!
저는 단관으로 전병욱씨 막공을 봤는데요...
전병욱씨 뿐 만 아니라, 소녀 역을 맡았던 박보경씨,
최병호 역을 맡은 김문성씨, 정숙자 역을 맡은 김지선과 닥터리의 김재범
그리고 코믹과 감동을 드나드는 이길례역의 김지선씨까지...

감동과 교훈... 사람 인생살이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담고 있었습니다..

시놉은 이렇습니다..
카톨릭 재단의 무료 병원, 602호의 붙박이 환자 최병호는
척추마비의 반신불수 환자이고 연말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해병원의 기부금을 받는데 중차대한 역할을 할 인물입니다.

그런데 혼자 움직이지도 못하는 최병호가 밤새 사라져 버리고 말죠...
인터뷰는 당장 코앞으로 닥쳐왔고...
새로운 병원장 베드로는 곧 있을 인터뷰에 안절부절 못하죠...

그러던 사이, 병실 키퍼로 들어온
김정연은 함께 입소한 봉사자, 그 소녀 역시최병호와 같은 날 밤에 사라졌음을 알고 걱정은 더욱 커져만 갑니다.

공연은 베드로 원장이 이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을 통해
602호 각 환자들의 '사연'을 각 에피소드로 풀어갑니다.
닥터리의 대사 중에 이런 말이 나오죠...

"어떤 사연이 있나요..?
 이 병원에 오는 사람은 키퍼든, 환자든 사연 없는 사람은 없어요..."

       
이길례의 기구했던 운명은 그녀를 가슴아픈 치매노인으로,
정숙자의 혼자만의 '사랑'은 배신으로 인한 아픔으로,
최병호는 가난을 책임지기 위해 돈을 벌러 나왔다 반신불수로,

김정연은 옛애인을 찾을 수 있을까하는 실낱같던 기대로,
소녀는 아버지에 대한 애증과 기대로...
그들의 아련한 사연은 그들을 모두 이 곳으로 오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이 사연은 결국,
기부금에 안달복달하던 베드로 원장을 감동시키고,
결국 기분 좋은 결말을 끌어내죠...

아... 소녀의 연기와 최병호의 연기는, 최고조에 이르고,
여기저기서 훌쩍.. 훌쩍...
                 
이렇게 뮤지컬을 보며 펑펑 울어본 적은 처음이네요....

가슴 따뜻한 뮤지컬, 대형뮤지컬보다 더욱 아련..한 감동을 담은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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