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25일 월요일

딸을 키우는 아빠의 마음은 특별하다_。



요즘 자전거 타시는 분들 많은데,,, 그걸 보니, 문득 어렸을 적이 생각이 나네요.




저도, 네발 자전거의 보조바퀴를 떼어 버리고, 두발 자전거를 처음 탔던 날,
아빠가 조심스레 자전거를 놓자마자, 넘어졌어요.

'이제 두발 자전거를 탈수 있겠지?'
조심스레 자전거를 놓았던 아빠의 믿음을 깨 버리고,,,
운동장 바닥에 넘어져 버린거죠.

덕분에 무릎은 다 까져서 피가 났고,
아빠는 정말 정말 마음 아파하셨어요.

어릴 적 부터,,, 참 잘도 넘어지고 다녔던 거 같아요.
초등학교 2학년 때는, 신나게 뛰어놀다가
운동장 모래에 미끄러져 무릎을 심하게 다쳤었죠.

그리고는 또 집에서 엄청 혼났죠.... 아빠한테... 그리고 엄마한테...
원래 딸 키우는 부모님들은,, 얼굴이나 몸에 흠집이 나는걸, 극도로 걱정하시잖아요!
엄마보단 아빠가 훨 더 걱정하셨던거 같아요.

그러고 보니, 나이가 들면서 아빠보단 엄마랑 더 친하게 지냈던 거 같아요.
아빠보단 엄마가 내 마음을 더 잘알아줬었던 거 같고,
아빠보단 엄마가 더 센스도 있는거 같고,
아빠보단 엄마가 더 세심한 거 같아서 말이죠.

근데 돌이켜 생각해 보면, 참 아빠는 소리없이 묵묵하게 지켜봐 주시는 것 같아요.

잠시,,, 과거로 돌아가 볼까요?



#1. 아빠는 야근 중! 첫 딸이 태어나다!
제가 태어나던날, 아빠는 야근을 하는 날이었대요.
정확하게 울 엄마 배를 제가 몇시부터 아프게 했는지 모르지만,
전 아침에 태어났으니, 울 엄마는 밤새 배가 아팠겠죠?

외할머니와 함께 엄만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가셨고,
세상의 빛을 본 다음, 아빠는 제게 첫 얼굴을 보여 주셨더랍니다.

딸이라 서운해하셨던 친할머니와는 달리
싱글벙글 펄쩍펄쩍 뛰시며 너무도 좋아하셨다죠?

같은 날, 태어난 8명의 아가 중에 저만 딸이었으니,
울 아빠도 서운하셨을만 한데,,, 싱글벙글~~ 입이 귀에 걸려 너무너무 좋아하셨더랍니다.

그 덕에 울 엄마는 감동~! 감동~!

#2. 계곡이 좋아~! 아빠와의 물놀이!
생각해 보면, 참 어린시절, 바다보다는 계곡물로 여행을 많이 다녔던 것 같아요.
요즘이야 캠핑들 많이하지만, 펜션이나 리조트가 많지 않았던 옛날에는
정말 여름휴가를 텐트치고 야영했던 경우가 많았죠.

항상 계곡물에 가면, 아빠는 풀잎으로 손바닥 만한
물레방아를 만들어 주셨어요!

그걸 물살이 조금 있는 돌 사이에 걸어 두면,
진짜 물레방아처럼 빙글빙글 돌거든요~! 그게 너무너무 신기해서
항상 계곡에 가면 아빠를 졸라서 만들어 달라고 했었답니다.

#3. 을 들어가려고 하는데,,,
전화가 왔네요.. 전화 너머에서는 울 아빠 목소리가 들립니다.

"우리딸, 오늘 집에 와서 저녁 먹을거야?"

'응?? 아빠네?!!! ㅋㅋㅋ 아빠 이야기 쓰는 줄 어케 아셨지??'
"응~ 집에서 먹을래!"

"그럼 아빠가 김치찌개 해 놓을게~~"

ㅎㅎ 사실, 울 아빠는 '밥은 제대로 맛있게 먹자!'라는 철학을 가진 분이라,
매 끼니 따뜻한 밥을 지어 먹는 건 당연하다~~~ 요런 생각을 갖고 계시거든요.
요리 잘하시는 할머니를 닮아, 요즘 부쩍 된장찌개, 김치찌개를 자주 끓이시는 아빠~
사실 김치찌개는 엄마표가 더 맛있고, 된장찌개는 아빠표가 맛있는데,, ㅎㅎ
뭐~ 오늘은 집에 가서 먹을랍니다~~ 아빠표 김치찌개!!

#3. 진흙에 발이 빠진 사연!
언젠가,,, 학교 가는 길이 갑자기 진흙으로 바뀐 적이 있었어요.
어딘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하루아침에 길을 파 놓은데다, 전날 비까지 와서는
엄청 찐득거리는 땅이 돼 버린거죠.

그것도 모르고,,,
지금 생각해 보면 왜 몰랐을까,, 싶지만,
9살 어린 마음에 그 길을 가다 발이 빠져버린 거에요.
아무리 움직여도 발을 뺄 수가 없더라구요.



근데,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쨘!!!! 하고 아빠가 나타난겁니다~!
잔뜩 겁에 질려, 발을 빼지도 못하고 곧 울 것 같은 얼굴로 빠져있는 딸에게 달려오셨죠!!

금새 발을 쑥~ 빼주셨는데, 아마도 하굣길에 아빠가 데릴러 오셨던 것 같아요.
ㅋㅋㅋ 그땐, 지금도 어렴풋이 떠오르는 것,,,
'진흙은 너무 무섭다...', 그리고 '우리 아빠 너무 멋있다'

#4. 너 누구냐!
울 아빠, 참 딸 둘 가진 아빠 아니랄까봐,
어쩜 이렇게 남자 '친구들'에게 
관심이 많으신지...


중고등학교 시절, 팀과제나 숙제 때문에 전화가 오면, 다짜고짜, 


"너 누구냐?" 


를 먼저 물어보셨습니다. ㅡㅡ...

친구들이 전화하기 어렵죠.
뭐,,, 아빠들 마음은 다 알겠으나,,,
아빠가 전화를 받으실까,,, 친구들이 전화를 못했죠.

그럴땐 목소리에 잔뜩~ 힘이 들어가시거든요,,, ㅡㅡ... 그래서, 중고등학교 시절엔, 집으로 누가 전화라도 올까, 항상 전화만 오면 두근두근,,,,

전화벨 노이로제 걸릴 뻔 했어요!

#5. 우리 아빠,,, 참 고생하셨겠구나...
세월은 흘러흘러,,, 회사를 입사하면서,
아빠를 가장 많이 생각하게 됐어요.

회사,, 참 남의 돈 받기가 이렇게 어려운 지, 몰랐었지요!!!
한 해, 두 해, 다니다 보니,
'회사 다니기 싫다.... ㅡㅜ' 라는 생각이 하루에도 수십번이 들고,
울기도 수십번... ㅡ,ㅜ,, 왜 이렇게 눈물은 잘 나는지...

정작 회사 안다니면, 살지도 못할 나이지만,
'시집 가면 그만 둬야지!!!' 하며 행복한 상상을 하기도 했죠.

그러면서 드는 생각,,,
두 딸의 아빠, 여린 엄마의 남편이었던 울 아빠는
'이런 상상도 못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울 아빠,, 참 고생하셨겠구나...'

그런 생각에 아빠 생각이 났습니다.
세상의 모든 아빠들은, 조금은 외롭고, 조금은 어깨가 무거울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그 누구보다도 따뜻하고, 여리고, 섬세하고, 가족들을 생각한다는 걸,
이제야 조금씩 느끼게 됩니다.

밤 10시, 11시가 넘으면,
아직도 집에서 전화가 옵니다.

"언제오냐..."

이제, 짜증 안 내려구요~ ^^

딸 둔 아빠의 마음은 이런건가봐요^^!!
아들 둔 아빠의 마음보다 조금 더 애틋한거겠죠?
울 아빠,, 저 시집갈 때, 엉엉~ 우실 것 같아요 ㅋㅋ

종석 선임님 포스팅~ 재밌게 보면서,
옛날 생각 한 번 해 보았습니다.

행복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전 이만~ 따뜻한 sweet home~~~으로 갑니다!!

뿅!

2010년 9월 14일 화요일

새콤달콤 가족여행_둘째날, 보스포러스야, 안녕!

9월 14일,
터키에서의 둘째날이 밝았다.

어젯 밤의 설렘을 마음에 담은 채,
둘째날 아침이 밝아왔다.

새벽녘, 정신없이 곯아 떨어졌던 우리 가족들.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우리를 따라 다니고 우리 일정에 맞추시느라 힘드셨을
울아빠, 엄마~! 많이 힘드셨을 거다.

너무 졸립다... 지금도.

아침 일찍, 우리는 술탄아흐멧 지구로 향하는 버스를 찾으러 갔다.

그 전, 모든 교통 수단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아크빌'을 샀다. 1인당 deposit money는 6리라, 최소 14리라 이상을
내야 아크빌 구매가 가능한 모양이다.

술탄아프멧자미(사원)에 가기 위해선
61B 버스를 타거나,
메트로를 타고 푸니쿨라를 갈아타야했다.

버스는 30분이상 기다려야했기에,
커피를 팔던 친절한 할아버지가 소개해 주신 방법을 택하기로 했다.

푸니쿨라를 탔더니, 술탄아흐멧지구에 금새 도착했다.
아침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지 않았다.
역시, 각국에서 모여든 단체 여행객들이 줄을 이었다.

작년, 으슬과 법인 식구들이 데려갔던 그 곳이
새록새록 생각났다.

그들이 생각나면 날수록, 작년 그 날들 생각은 줄을 잇는다.

술탄아흐멧자미는 아랍 사원인데,
모스크가 블루로 되어 있어 블루모스크로 불리는데,
술탄이 황금으로 만들어 달라는 이야기를 잘못 알아들은 제작자가,
황금과 발음이 비슷한 6으로 기둥을 6개 세운 데에서 유명해 진 곳이다.

실제로 기둥은 6개, 모스크 중에는 극히 드문 경우란다.

술탄아흐멧을 보고 바로 옆, 아야소피아 대성당엘 들르려 갔더니,
역시 작년도 올해도... 줄이 늘어선 건 마찬가지.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패스 ~~

터키는 동양에서 들여 간 도자기가 터키식으로 발전해
과거부터 지금까지 꽤나 유명한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술탄아흐멧 지구에는 다양한 도자기, 카펫, 가죽을 파는
가게들이 즐비하다.

우리가 들렀던 곳도 스케일이 크고 멋진 도자기들이 늘어서 있었다.
한국에서 왔다고 했더니 친구 이야기를 하며 친절했던 직원이
저녁에 시간이 있으면 차나 같이 마시자고 했다... 헐,, ㅡㅡ..

엄청 적극적이네... ^^;;;

미안하지만 화장실만 들렀다가 구경 잘하고 Pass~

그리고 꽤 유명한 커다란 재래시장,
Grand Bazar를 들렀다.

ㅎㅎ 우리 엄마가 좋아하는 각국의 시장...
뭐,, 우리나라 남대문 시장처럼 그곳에는
굉장히 traditional 한 아이템들은 만았으나,
별로 살 건 없다는!!

시간이 별로 없네..
우린 오늘 Asian site와 European Site가 만나는 곳,
보스포러스를 만나러 가야했다.

역시, 항구에 갔더니 엄청난 종류의 페리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round trip과 one way trip 티켓이 있는데,
round trip 티켓 밖에 없다더니,,, 그래서 어쩔 수 없이
25리라짜리 네 장을 달랬더니,
25리라짜리를 안 주고 15리라 티켓을 주며 40리라를 내 주는 게 아니겠어?

엥?? 왤 케 많이 주지...  편도티켓 없다며...

그런가보다,,, 하고 커다란 페리쪽으로 가며
티켓 4장을 흔들어 보였더니 승무원 아저씨가
빨리타라는 손짓을 보내왔다.

그런데 알고 보니,
우리는 25리라짜리 페리를 탄 게 아니겠어?

표 검사를 안하는 승무원 아저씨나,
티켓을 잘 못 판 아저씨나,
뭐 덕분에 Thank you!! ^^

덕분에 Asian Site와 European Site를 아주 잘~~~
구경했다는!!

Asian Site의 경우 평화로운 house들이 많았다.
실제 house 안에는 썬탠을 하는 rich man들이 많더라는,,

반면 European Site의 경우,
카페와 식당이 많고 사람들도 훨씬 더 많았다.

ㅎㅎ 그런데 하루종일 우리 맘을 불편하게 했던건,
아침에 열리지도 잠기지도 않았던 울 아파트 문...
오래된 유럽형 건물이라 아파트문 열고 닫는게 쉽지 않았는데,
결국 아침에 문을 잠긴 것만 확인하고 여는 방법을 몰라,
낮에 돌아다니다가 보스포러스만 보고 집으로 돌아다니게 된 것!

2층 한국인에게 도움을 청하려고 전활했더니,
전화가 안되고, 결국 집으로 가서 아파트 문을 두드렸더니 문을 열어 주었다.
뭐,,, 도와주긴 했지만, 그닥 친절하지 않았던 킴군..

그럴거면 아파트 소개는 왜해...
위치도 별로고 우범지역처럼 보여서 꽤 무서웠구만... ㅡㅡ..

암튼 문 열어줘서 고맙긴 한데
음,, 쫌만 더 친절해 줬으면 더 Thank you 했을거야~~~

암튼,,,
그렇게 문을 열고, 저녁은 그렇게 찾아 헤메던 Wagamama를 가기로 했다.
Kanyon 백화점 안에 입점해 있었는데, 작년에 있던 탁심 거리의 Wagamama는
문을 닫았다는 것~~~

그럼 그렇지.. 없어졌던 것이야...
생각보다 엄마, 아빠가 그렇게 만족하진 않으셨지만,,,
(ㅎㅎ 사실 우리에게는 한국에서 공수해 온, 안성탕면과 너구리, 그리고 햇반이 있었다)
만족하며 먹었는데, 아빠가 미리 가져갔던 고추장 미니어쳐 튜브를
짜서 라면을 드시는데,

갑자기 우리 테이블 서버가 오더니,
그 소스가 뭐냐고 물어보았다. 뜨금! 한국 Spicy Source라고 했더니,
관심을 보였다. 그러더니 이내, 자기도 매운 소스들을 좋아한다며,
Turkish Hot Source를 주었다.

피자 먹을때 먹는 핫 소스같은 것이었는데,
꽤 맛있었다.

그렇게 일본식 라면으로 배를 채우고, 백화점을 구경하고는,
우리가 맡겼던 아크빌 보증금을 찾으러 갔다.

엥?? 그런데 이게 웬일... 이미 아크빌 보증금 찾는 곳은 문을 닫고,
충전소들만 문을 연 상태.
메트로 근무하는 아저씨에게 물어봤더니, 한 곳을 알려 줬다.

줄을 서서 기다렸더니, 아크빌 맡길거면 자기에게 맡기라는 젊은 청년들,
그래서 그 사람들은 보는 척만 하고, 티켓파는 아저씨에게 주었더니,
그걸 받은 사람은 그 젊은 청년들.

아크빌 하나당 6리라씩을 보증금으로 맡겼고,
그 보증금 24리라를 받을 수 있었다.
알고보니 그 청년들은 그걸 밑지는 샘 치고 받아서,
거기에 남은 돈을 가지고 현금으로 바꾸는 모양...

그 사람들은 어쨋든 돈 벌었다... ㅡㅡ..
우리꺼에도 인당 5리라 이상은 남아 있었으니 20리라를 번 샘..
그럴 줄 알았으면, 더 많이 부를껄...
이런 맘이 들었다는 ...

암튼,, 그렇게 보증금을 찾아서 우리는
아침 일찍,,, 꼭두새벽에 체크아웃을 했다.

왜냐면,
우리는 스탑오버를 끝내고 본격 여행지인 오스트리아로 건너와야 했기 때문~~~

아,, 짧고 신기했던 터키 여행이 끝났다.
기분이 묘~~ 했던 터키 여행은 그렇게 마무리가 됐다.

내일은 또 어떤 일이..

새콤달콤 가족여행_첫째날 밤, 또 다시 잊지 못할 추억...

여행이 설레는 이유는,
예기치 못했던 차가운 샤베트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약간의 기대감 때문이 아닐까...

이번 여행은, 가족과 함께한 여행. 
마음 편안하고, 어쩌면 더 많이 챙겨야할 여행에서, 
터키는 또 다시 나에게 차가운 샤베트 같은 기분 좋은 설렘을 안겨다 주었다.

오래전 그를, 
다시 그 곳에서 만나기로 했다. 

한국을 떠나는 아침, 나에게 전화한 그,,,

잊지 않고 전화해 주었던 노력에 감동을 했고, 
비가 많이 온다며 걱정해 주던 마음에 고마웠다. 

도착하는 날 오후, 도착 안부를 물어주고, 
체크인을 잘 했는지 궁금해 하는 작은 관심에 마음이 벌써부터 두근두근..

왜 그 앞에만 오면, 내 심장은 내 마음과는 달리 
설레고 두근대는 건지...

그렇다고 그의 마음 쓰임이 
다른 어떤 남자들 보다 더 깊거나, 더 세심하거나, 더 다정하지도 않다. 

더 많이 연락하고, 
더 많이 마음 쓰고, 
더 많이 관심 가지며 관심을 보여오는 그들에게 보다 
이상하게 마음이 더 쓰이는 건, 
숨길 수도, 숨기고 싶지도 않다. 

그렇게 그를 만날 순간이 점점 더 다가오고.. 
체크인이 오후라, 화장도 못한 채 초췌한 모습으로 
탁심 거리를 이곳 저곳 browsing 할 수 밖에 없었던 나와 가족들..

괜시리 더 빨리 체크인 하고, 샤워하고, 
예쁘게 꽃단장하고 그를 만나고 싶어졌다. 

약속장소가 급하게 바뀌고...
우리가 묵었던 아파트와 가장 가까운 Hilton Istanbul 로비에서 그를 기다리기로 했다. 

그런데 아뿔싸..
잠깐 씻고 잠이 들었던 나와 가족들...
알람도 끈 채, 30분이나 더 잤다..

안돼!!!! 

후닥닥,, 더 예쁘게, 더 세심한 화장을 하고 
더 예쁘게 보이고 싶었는데, 
평소와 같은 모습으로 준비를 하고 그를 만나러 갈 준비를 했다. 

때마침 울리는 벨소리..

"어, 오빠! 어디예요?"

"응, 나 지금 탁심 스퀘어 근처야. 어디?"

"오빠, 우리 아파트 위치가 조금 바뀌어서,
 힐튼 호텔 로비에서 봐요. 괜찮아요?"

바쁠텐데, 너부 바빠 밥 챙겨 먹을 시간도 없다던 그가,
한창 일할시간을 쪼개 나와 준 것이, 
아니 다른 사람이라면 어쩌면 당연할 지도 모르는 것이,
그가 보인 작은 관심에 많이 고맙고, 다시 자리를 옮기게 한 것이 미안하기까지 했다. 

발걸음을 옮기는 중,
내 가슴은 계속 두근... 두근...

로비에 도착해 검색대를 통과하면서까지
화장실을 찾았던 건, 급하게 마무리 한 내 모습을 마지막으로 체크하기 위해서..

근처라는 전화와 함께, 로비 앞에서 그를 기다리는 나...

드디어, 그의 차가 로비 앞에 나타났고, 
엊그제 만났던 것처럼, 차에 탔다.

"오빠.. 미안해요, 많이 기달렸죠?"

"응, 아니야. 나도 조금 늦었어."

얼굴을 쉽게 마주 보지 못하는 그와, 
그의 얼굴을 자꾸만 살피고 싶은 나...

비온 다음날이어서인지, 
조금은 짧은 옷 때문인지, 
아님... 그를 만난 설렘 때문인지...

자꾸만 춥고 떨렸다. 

그는 예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뷰가 좋은 어느 레스토랑으로 날 안내했고, 
꽤 맛있는 저녁을 함께했다. 

처음 만난 그 때처럼,
옷을 벗어 덮으라고 말했고,
또 다시 자꾸만 별로 착하지도, 그다지 괜찮지도 않은 그남자에게
마음이 쓰였다.

이야기를 하면서,
예전보다 많이 성숙해진 모습을 발견했다.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면서,
뭐 조금 아쉬운 점들도 있었지만,
그 잠깐의 시간은 나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했다.

아파트까지 데려다 주면서,

"연락하자~"

한 마디를 남기고 다시 헤어졌다.
음...

참 이 남자...
어렵고 생각하게 만든다. 







2010년 9월 13일 월요일

새콤달콤 가족여행_첫째날, 터키 와가마마는 어디간거야...

9월 12일...
어렵게 구한 Turkisy Airlines 항공표를 부여 쥐고...
인천공항으로 향했지요~!

터키 스탑오버 이틀, 그리고 오스트리아로 가는 티켓을 확보한 건,, 정말 행운이었죵!!

오늘 새벽 5시 30분.
터키 Ataturk 공항에 도착,
Other Nationalities에 줄을 섰더니, 서자마자 우리 옆 칸을 활짝~ 열어주어,
덕분에 가장 꼴찌라인에 서긴 했지만,

그래도 immigration 잘 생긴 아저씨의 친절한 도움으로,
가족 모두 기분 좋게 여권에 입국 도장 꽝꽝!! 받았답니다!

뱅기에서도, 공항에서도 넘 잘생기고 친절한 아저씨들~
Thank you~!

Ataturk 공항에 도착했더니, 어땠겠어요...
완죤 꾀죄죄... 커피 홀릭 마미를 위해 나의 사랑 별이네에 들러서,
빵과 아메리카노로 허기를 채우고,
짐을 맡기기 위해 호텔로 왔더랬죠!

체킨이 2시라,,, 짐을 맡기고,
탁심 거리를 무려 6시간이나 돌아다녔다는,,,

1년전,,, 터키에 영삼성 아이들 둘을 데리고,
탁심스퀘어 한 복판에서 춤추전 일이 주마등처럼,, ㅎㅎ
떠오르더군요!!

짐 도둑맞을까 걱정하랴, 촬영하랴, 연출하랴...
정말 정신없던 시간이었는데 말이죠!!

탁심 거리는 여전했고,
종종 나오는 커다란 기도 소리가 요란한 것도 여전하네요!

참!! 와가마마!
잘 튀지 않는 간판이긴 하지만,
1년 전 먹었던 일본식 누들집... Wagamama는 어디에???

그거 찾다가 탁심 완벽 마스터했어요, 저...
결국 못찾고, 우린 핏자헛~~~ 에서 점심을 먹고,,,
(사실 터키쉬 음식은,, 잘 안맞아서 못 먹겠어요,, ㅡㅜ,,, )

그리고 드뎌 체킨!!

그런데 이게 웬일...
호텔에서 아파트까지는 거리가 좀 되네요...

택시를 타는데,
울아빠와 동생, 그리고 나머지 한 분이 같은 택시를,

저와 울엄마, 다른 손님과 Hassan이 또 다른 택시를 탔어요...
ㅡㅡ.. 갑자기 무서운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친절한 Hassan 아저씨와 동승했던 Vancouver 아저씨의 도움으로
아파트에 잘~~~ 도착해써요!!

뼛속까지 한국인이신 우리 아부지를 위해
착한 두 딸은 터키 아파트를 예약했답니다.

호텔 운영자 Hassan의 아파트를
네이버 카페를 통해 소개를 받았는데요,
한국인 Teoman Kim의 도움을 받아 꽤나 좋은 아파트 발견!!

힐튼호텔 건너편, 자그마한 아파트 도착!!

지금 울 아부지는,,, 열심히 요리중!!

나머지 가족들은 꾀죄죄함을 벗기 위해
샤워를 하고 있구요...

전 역시나 여기서 누릴 수 있는 무선 인터넷 서비스로,
트윗과 블로깅과 페부킹을 하고 있어요!!!

자,,, 오늘 저녁엔 또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오늘 저녁!
놀라운 약속을 한 남PD의 이야기~ 또 기대해 주세요!!

여러분~! 사랑해요!!!

PS. 저 보고싶다고 울지 말구요!! 응??

2010년 9월 8일 수요일

장인들의 숨소리

1921년 이태리 플로렌스에서 시작된
구찌오 구찌의 장인으로서의 삶.

90년이란 시간 속에서 세대를 넘어 장인의
손끝으로 이어진 그의 미학,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을 창조하는 그들의 열정..

그것을 담으려 한다.
Published with Blogger-droid v1.5.8

2010년 9월 2일 목요일

너를 사랑한다! 아이디어야!

도대체!
어쩜 이렇게 놀라울 수 있는거죠???
이것 좀 보세요!





헉!! 곰이다! 곰이야!!
쏴쏴!!! 쏘란 말이야!!!!!!!!!!
Jus Shoot it!!!!!!!




곰이 나타납니다.
여유롭던 시간이 금새 아수라장!!!





I  can't!! I can't!!!



양치질하던 남자,
못하겠다고 친구를 돌아보며 말하죠!!



헉,,, 아이씨! 못하겠어!
아니아니 쏴야 하나!!!


어떡해,,, 어떡해,,,


그리고 이어지는 메시지!
당신이 선택하세요...
























쏠거냐... 말거냐...

저는 DONT'T SHOOT THE BEAR를 눌렀어요!
귀여운 곰,,, 쏘면 안되죠...


사실 여기까지, 죽은척 숨을 안쉬는 남자를 생각했는데요,
그게 아니더군요!


이 아저씨, 저랑 같은 선택을 합니다.
못 쏘겠다고...


I don't want to shoot this bear.


















헉,,,
그런데 웬일!


이 바이럴 영상은 바로, 옆에 있는 배너, Tipp-Ex라는 수정테이프 광고였던 것!!!!!!!!!
그리고 바로,,, Tipp-Ex해 버립니다.







와,,,,,, 창의란 바로 이런 거 아닐까요?
진짜 아이디어 긋~!

그리고 바로 이렇게 말해요!


Help me rewrite the story.
Type anything you want with your keyboard, then enjoy!!



안쓰고 가만히 있으면,,,








아저씨 오디오가 나오면서, 빨리 저길 채우라고 강요합니다 ㅋㅋ


Common write something up there!


저는 첨에,
'talked to something to'를 넣었거든요.


























그랬더니 비웃어요.. ㅋ 이렇게 에러 메시지 뜨면서,,

아!! 하구서 다시 Tipp-Ex 쓰면,,,


























이 아저씨가 만족스럽게 웃어요!!


와,, 정말 아이디어 긋~!!!
이런 아이디어, 정말 광고이지만, 사랑할 수 밖에 없지 않나요??


못 보신 분들은 요기~~~ 유튜브 바로가기!!
http://www.youtube.com/watch?v=4ba1BqJ4S2M

2010년 8월 24일 화요일

스님에게 빗 팔기~~!

2007-04-25 포스팅 중에서...



 당신은 스님에게 빗을 팔 수 있나요?

 어우야~!
 스님이 빗이 왜 필요해~~
 ㅋㅋㅋ 웃기다.. 머리카락도 없는데~~~


 과연,
 머리카락이 없는 스님들에게 빗을 팔 수 있을까요?

 지금바로, 이런 프로젝트가 주어 진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빗을 생산하는 공장.
 4명의 판매원.

 사장은 이들에게
 "절에 가서 스님들에게 빗을 팔아 보시오."
 라는 지시를 내렸다.

 신기하게도, 4명의 판매원은 결과도 매우 다양했다.

 첫번째 판매원.
 빈손으로 돌아왔다.
 그의 말.. "절에 있는 스님들은 모두 빡빡머리여서 빗이 필요가 없더라구요.."

 두번째 판매원.
 오~ 놀랍게도 수십 자루를 팔았다!!
 "비록 빡빡머리이긴 하지만,
  수시로 머리를 빗고 빗으로 머릴 눌러주면,
  혈액순환이 잘 돼서 건강하게 수도하실 수 있다고 말씀드렸죠."

 세번째 판매원.
 그는 매우 수완이 좋은 사람이었는데,
 단번에 몇 백 자루나 팔았다.
 "주지스님께,
  참배객들이 향을 태우다 보면 머리에 재가 가득 묻게 되는데,
  이들에게 빗을 준비해 뒀다가 공급하게 되면
  이를 고맙게 생각해 더 자주 절을 찾을 거라고 말씀드렸어요.."

 네번째 판매원.
 더 놀랍게도, 대량 주문을 받아온 것!!
 "참배객들에게 빗을 기념품으로 증정하되,
  빗의 한 면에는 참배객들이 좋아하는 연꽃을 새기고,
  다른 한 면에는 吉善(길선)빗 이라 새겨 넣으면 절의 이미지가 크게 올라갈 것이라
  설득했습니다."

 연변시장보에서 소개된 일화입니다.
 오... 정말 대단합니다.

 가끔 TV에서 보면
 취업을 하기 위해 거리를 돌며 엉뚱한 상품을 팔거나
 혹은 정해진 시간 안에 많은 제품을 팔아야 하는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삼성에서도^^)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 영업사원들에게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행도 실력이다!

2007-04-24 포스팅 중에서...  



 여러분은 세렌디피티를 아십니까?
 그냥 막연한 정보도 단편적인 지식이 하나로 합쳐지면 더욱
 새로운 '창조'와 '혁신'을 만들수 있다는 논리의 이야긴데요,

 사실, 우리 생활에서 보면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이 세렌디피티의 법칙을 따르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제 예를 들어본다면,
 늘 하는 일들의 반복이 말하고 취재하고 원고쓰고 편집하고... 이런 일들이기 때문에,
 정보가 아주 낯설거나 잘 알지 못하는 정보임에도
 순간의 정보 습득을 통해 빠르게 머릿 속에 정리하는 '습관'이 되어있고,

 반면에 꼼꼼하거나 치밀하거나 이런 것들은 빠르게 진행되지 못합니다.

 광고를 만드는 사람은 PEOPLE를 보고 헌혈과 연관시겨 "피플에는 'P'가 두번 들어갑니다~!"
 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립니다.

 단편적인 지식들이 하나로 합쳐져 새로운 크리에이티브가 되는 것이죠~!
 그런데 이런 단편적인 지식의 융합이
 단지 요행이 아니라는 겁니다.

 평소 다양한 분야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새로운 융합, 크리에이티브를 생각해 낼 수 있다는 거죠~!

 일리 있는 말이고 또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

New York Times 팟캐스트 서비스

New York Times 팟캐스트 서비스


http://www.nytimes.com/ref/multimedia/podcasts.html

몸을 가볍게 하는 15분 낮잠?!

2007-04-24  포스팅 중에서...




잠깐의 낮잠이 업무 효율도 높일 수 있고, 밤에 잠을 잘 못자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관계사에 따라 다르지만,
절전을 위해 점심시간에 불을 꺼 두기때문에
점심시간 이후 잠깐 낮잠을 자는 임직원 분들 많으시죠?

직장인의 경우, 점심시간 후 잠깐의 낮잠, 가장 적절한 시간은 약 15분이
오후 2시경에 오는 졸음, 멍함에는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전 주로 밥 먹고나면 사업장 산책을 하는데~
지금은.. 좀 졸리네요... Zzz..

여러분 잠깐의 낮잠으로 피로를 덜어보세요~! ^^



<출처 : 네이버 오픈사전 xsinsa 님의 글>
좋은 낮잠VS 나쁜 낮잠


나쁜 낮잠

* 낮에 비정상으로 졸리면 요주의!


우리 몸 속에는 하루를 24시간 단위로 기상, 활동, 수면의 생활 패턴을 만들어 내는
체내시계가 갖추어져 있습니다.


태양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자연스러운 생활을 하면
그 체내시계의 기능으로 밤에 어두워지면 졸리고 아침이 밝아지면 깨어나는 것입니다.


불규칙적인 생활이나 질병 등의 요인에 의해 체내시계가 흐트러지면
아침에 쉽게 일어 날 수 없고 낮 동안에 매우 졸리는 등
24시간 단위로 활동하는 사회 생활에도 문제가 생기며 특히 건강을 헤칠 수 있습니다.


최근 불면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아래와 같은 수면과 각성 리듬 장해에 빠져 있다고 합니다.
(수면상 후퇴증으로 낮에 졸리고 밤이 되면 초롱초롱 졸리지 않아 낮잠을 길게 자면 악순화의 연속이 되므로 요주의).



1. 수면과·각성의 리듬 장해를 일으키는 생활 패턴


수면·각성 리듬 장해는 야간 형(늦잠 꾸러기)의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걸리기 쉽다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입시학원이나 컴퓨터, 게임 등으로 심야까지 잠을 자지 않는 요즈음 아이들에게
앞으로 우려할 수 있는 매우 심각한 영향이 걱정됩니다.

이 상태가 계속 되면 더욱 많은 사람이 문제를 떠안게 되어 사회 전체에 주는 영향도 매우 커지게 됩니다.



2. 빛의 리듬이 없는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
(24시간의 리듬을 지키지 않는 수면·각성 증후군)


사람을 빛이 없는 깜깜한 방에 오래 있게 하면, 하루를 25시간의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인간에게 갖춰지고 있는 체내시계의 사이클은 하루가25시간 단위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태양의 운행으로 만들어진 시계와 우리 몸 속의 체내시계를 맞추는 것이
아침의 햇빛인데 그렇지 않게 하루24시간에 생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조정이 불규칙하거나 불가능하게 되면 본래의 체내시계 사이클25시간 주기가
지배하게 되어 매일 조금씩 수면 시간이 늦게 되는 것으로 이 상태가 계속되면 보름마다 밤과 낮이 바뀌게 되어 사회생활과 건강에도 악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불규칙한 시간으로 일하는 사람(프리랜서 등)이나 퇴직후의 고령자 그리고
뇌 장애(중풍이나 치매 등)가 있는 사람에게 일어나기 쉽다고 합니다.




좋은 낮잠

*오후2-3시에 졸음은 생리적인 현상


최근 「낮잠」은 신체와 정신의 양면에 큰 효과를 준다고 과학자들은 이의 중요성을 강조.
15분 낮잠으로 쾌적한 오후 생활을 보낼 수 있어 좋은 낮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인간의 수면 리듬에는 한밤중의 졸음은 새벽 4시경이 최대.
그 다음은 오후 2시의 졸음으로 이 시간에 낮잠을 자는 것이 당연한 생리적인 현상으로 밝혀 졌습니다.



*낮잠의 포인트


바람직한 낮잠의 시간은 15분간.
너무 깊은 잠에 들어갔을 때 낮잠에서 깨면 졸음이 남아서 몸과 뇌가 깊은 잠에서 아직도 머물러 있어 깨어나도 기분이 좋지 않아 낮잠은 깊은 수면에 들어가기 전에 끝낼 필요가 있어
그 길이가 대략「15분 」정도가 베스트!!


*전 날밤의 수면 시간이 약 5시간 이하로 잔 사람강한 졸음을 느낄 때약80분 정도,

*수면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90분주기의 1주기 분 이 필요
(렘수면과 논렘수면의 한 싸이클)


*고령자의 경우는 깊은 수면이 얻는데 30분 이상, 약간 긴30분 정도가 좋습니다.


* 타이밍은 졸음이 가장 강한 오후 2시경이 이상적이나 직장인은 점심시간 후에 낮잠을 추천


*오후 3시 이후는 밤 잠에 영향주어 밤잠을 설칠 수가 있어 추천할 수 없습니다.
(밤잠의 8시간이전에)



*낮잠으로 건강을 증진시킨다


낮잠은「혈압을 내린다」는 효과도 있습니다. 밤잠만큼은 내리지 않지만,
낮잠을 자면 확실히 혈압이 내려가 몸과 뇌를「안정을 시키는 효과」있고, 혈압이 내리면
뇌 경색 등의 위험도 낮아집니다.


최근에 「습관적으로 30분 이하의 낮잠을 자는 사람들은 치매에 걸리는 위험성이 3분의 1이하 이다」는 보고도 있어, 점차 낮잠의 건강에 대하는 가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낮잠의 노하우


15분 낮잠의 습관은 5일간 스스로 일어나는 훈련을 하면 알람 없이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스스로 잠에서 깨어나는 것이 알람으로 놀라 일어나는 것 보다 깰 때 훨씬 기분이 좋아
이를 위해서 낮잠자기 전에 커피나 홍차 등의 카페인을 포함한 음료를 마시면 효과적이 다는 것이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해서 밝혀졌습니다.
(카페인의 효과는 위에서 뇌로 전해지는 시간은 약30분 , 15분 낮잠 후 깨끗한 기분을 가져다 준다고 한다)


낮잠의 자세는 편 한 상태로 소파에 등을 기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나,
의자에 기대어 다리를 펴 편안하게 자는 추천.


자는 환경은 조용하고 어슴푸레하고 머리는 시원하고 몸을 따뜻하게 복부를 덮어주면 베스트.


철저한 준비가 낮잠 후에 기분 좋게 눈을 뜨기 위해서는 중요하며
깨고 난 후에 심 호홉과 가벼운 스트레칭,
가능하면 강한 햇빛에 잠시동안 있는 것으로 각성의 효과가 더욱 더.

더욱 낮잠이 습관적으로 행해지면 밤잠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피크닉데이를 아십니까?

2007-04-23 포스팅 중에서...

와.. 여러분.. 오늘 날씨 너무 좋죠...
어웅.... 수원 사업장은 아주~ 완연한 봄봄봄봄~~~ 입니다^0^

오늘 피크닉데이를 했어요~!
원래는 경희대쪽으로 가려고 했는데,
다들 촬영이다 뭐다해서 바쁜 관계로,

수원 본관에 있는 홍보관, 갤러리 투어를 하고 생태공원에서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뭐, 피크닉이라고 할 것 까진 없지만,
그래도 팀원들이 모두 모여 도시락을 까(?!)먹고, ㅎㅎ
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전자 홍보관 투어까지 하니 그야말로 1석 3조!!

여러분도 삼삼오오 모여~ 요런 이벤트 한 번 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늘도 상쾌한 하루 보내세요!!!!


선배님, 안아주세요~! -컴퓨터사업부 신입사원들의 프리허그 이야기

감동적이네요~~~
왠지 신입사원들이 저렇게 오면,
따뜻하게 안아줄 것 같아요~!

"선배님, 사랑합니다!!" 라는 말에
괜히 뭉클~* 하네요 ^^ㆀ

처음 어색해 하는 선배들,
그 모습을 보며, 왜저러시지~~~ 따뜻하게 안아주지... 하는생각이 들었는데~ ^^
처음이라 어색하고 어려운 신입사원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http://play.tagstory.com/player/TS00@V000041627

그를 해석하지 마세요_。








2007년 4월 17일 포스팅 중에서...


4월 14일.. 뮤지컬 All Shook Up을 보기 전, 오랜만에 전시회에 갔다. 사실.. 뮤지컬엔 홀릭이지만, 미술전을
내 돈 주고 보기엔 '돈이... 아깝... 다!!'라는 느낌을
가진 적이 많았는데, 이번 르네마그리트전을 보면서
그게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이걸 보면서 앤디워홀전도 꼭 가봐야지... 라는 생각까지 가지게 됐다는!

느낌을 먼저 말하자면, 르네마그리트, 그는 아주 특이하면서도 순수한 면을 가졌던 사람인 것 같다.

어린 시절 어머니의 자살과 뒤이은 우울증, 자폐증은 그의 작품 세계를 더욱 초현실주의로 가게끔 만들었던 것 같다.

그의 그림들을 보면-아마도 고정관념에 쌓여있는
'보통'사람들의 보통 생각 알고리즘에 따르다 보니-


자꾸만 '이건 어떤 의미일까... 뭘 의미하는 걸까...
그의 생각은 뭐였을까...'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학생 큐레이터들은 하나같이,
르네마그리트의 그림은 의미를 '하나하나 해석하려 하지 마세요~!'
라는 말을 한다.


그의 그림에 가장 많이 나오는 아이템들 중 하나가,
방울모양의 구, 새, 중절모를 쓴 남자, 그리고 그의 아내 조제트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
#따로 떼어 생각하지 말것~!

우리는, 평범한 범~인들은 그림을 해석하려 하고, 분석하려 하고, 기둥을 따로 떼어 보고,
방울을 따로 떼어 보고, 왜 저것이 자동인형인지, 왜 저것이 보물섬인지 궁금해~ 궁금해~ 한다.

그의 과거 이야기를 알고 보면, 그의 생각 체계와 그의 속 이야기, 그의 그림들, 그의 느낌을 어렴풋~하게나마 '상상'할 수 있게 된다.

설사, 그게 정답이 아니라 할 지라도. 아니... 어쩌면 그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들만의 새로운 세계를 무한히 만들어 냈으면, 하는 생각을 가졌을지도 모른다.

일단 그는, 초현실주의의 거장으로 불린다.
우선 초현실주의가 뭐냐~!


르네마그리트展 홈피 http://www.renemagritte.co.kr/m.htm 에서는
물감을 종이에 짜서 반을 접어 나오는 기이한 문양, 데칼코마니아(decalcomania)를
초현실주의적 표현 방식의 대표라고 설명하고 있다.

즉, 초현실주의는 '우연히 발생하는 이미지'를 강조한 그림이다.


특히 르네 마그리트는 그의 환경때문인지,
자신만의 차별화된 작품 스타일을 보여준 독특한 화가로 평가받았다.

그 가운데 2층 전시장에 있었던 [the Kiss]라는 작품을 보는데,
저것이 왜,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키스인지... 알 방법이 없었다.
나름 이것저것 보며 르네는 이렇게 생각했을거야~!를 연신 되뇌이며, 언니와 이야길 했는데,
이건 정말 모르겠더라..

큐레이터 학생에게 물어봤더니,
창 너머 초원과 창 안쪽의 그림(사실정확하게 생각이 나질 않는다-사막이었 던 듯..하다-)은
전혀 이질적인 개념, 존재인데 그는 '접촉'이라는 개념의 키스를 빗대 표현한 것이다.


그의 그림은 이랬다.

전혀 상관 없을 법한 이미지 조각들을 두고
그 이미지와 정 반대의 제목을 다는... 평가자나 큐레이터들은 '자의성'이라고 말했다.

그의 글 중에 가장 가슴 깊이 남았던 말..

#언어는 이미지가 보여주는 것을 말로 표현할 수 있다.
  이미지는 언어가 말하는 것을 보여줄 수 없다.
          
그러나 그려진 이미지가 보여주는 것과 언어로 표현된 것은
결국 같은 것이다.


이게 무슨 말이야... 했는데,
말은 이미지를 설명으로 표현할 수 있지만,
말로 표현된 것은 이미지로 한 눈에 보여줄 수는 없다.
그러나 결국 두 가지는 자의적으로 표현된 것이지 같은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홍보 포스터에서 가장 많이 본 그림 속 주인공,
신사는 세상으로부터 '숨고 싶었던' 르네를 보여준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그 시절
중절모와 파이프 담배, 그리고 양복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아이템이었다는 점.

그래서 양복을 입고, 파이프 담배를 물고, 중절모를 쓰고 거리를 다니면
모두다 똑 같은 모습처럼 보였고, 그런 익명성 속에 숨고 싶었던
르네의 심리를 잘 반영한 소재라는 것!

1948년 그의 작품은 '바슈시기'로 표현되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든다.
바슈는 암소를 뜻하는데 포비즈야수주의를 패러디한
화려한 색채가 이 시기 그림들의 특징이다.



마치 아이스크림을 담아 놓은 듯한,
투명한 와인잔 위의 새하얀 구름 덩어리...


르네의 작품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그림 중 하나이기도 한데,
[심금]이라는 이 작품은 투명하고 아름다운 와인잔이 뒷 배경인 산 크기 만하다는 점은 경계의 모호함을 보여주며 완벽한 신과의 교감을 뜻한다고 한다.

1956년 그는 카메라를 구입해
아마추어 영화감독으로도 활동하는데,
그의 흑백 독립영화 같은 그림을 보면 우울증, 자폐를 그대로
보여주듯, 늘 그의 주위에는 아내 조제트만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실재로 바슈시기 이 후,
그는 아내 조제트가 초현실주의 때 그림이 더 좋다고 하여
다시 초현실주의로 복귀하기도 한다.


나는, 그림을 잘 모른다.
그렇지만 나는, 그의 생각을 공유하고 싶었고, 그냥 함께 했다.
아주 독특한 사람이었고, 늘 외로운 사람이었고, 혼자였지만 아내 조제트가 있어 행복했던 남자.

그의 그림에는 군중이 없고, 완벽주의자 답게 완벽한 모양의 구, 방울이 자주 등장한다.

잠시나마, 과거로의 여행을 하게 해 준 르네마그리트에게 나의 감성, 나의 느낌을 전한다.

숨가쁜 경쟁속, 거미처럼 살기

오늘아침, 본부장님께서 보내주신 글이네요!!!
개미는 늘 분주하게 열심히 살지만, 정작 자신이 왜 바쁜지
어떤 목적이 있는지 알고 열심히 움직이는 경우는 드물다구요...

그치만, 거미는 다르죠..
거미는 단 한마리만이 움직여도, 먹이가 딱 걸려들만한 곳에
목적의식을 가지고 전략적으로 공략을 합니다.

급박한 요즘,
그러나 멍한 정신적 공백상태에 빠져 매너리즘까지 찾아오기 쉬운 우리들이 생각해 봐야될
글이 아닌가 합니다!



 "개미처럼 살지 말고, 거미처럼 살아라~!"

개미 100마리가 무리를 지어 떼로 지나가면,
그 가운데 밥풀(먹이)을 실제로 옮기는 개미는 20마리에 지나지 않는다네요...
나머지 80마리는 자신이 왜 바쁜지 그 이유도 모른 채로 그저 분주히 움직일 뿐...

하지만 거미는 1마리 단위로 움직여도,
먹이가 지나갈 길을 미리 알고 거미줄을 쳐놓는다고 합니다.
전략적 생활방식이 생존본능과 이어진 거랍니다.

만나 보고싶은 사람, 용재오닐!

지난 해 5월,
그는 링컨문화센터와 에버리피셔 재단이
클래식 음악계에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젊은 연주자에게 수여하는 에버리피셔상을 받았다.

자신의 은사에 이어
비올리스트로는 세번째 수상자인 용재 오닐..  
바이올린을 켜던 그가 비올라를 선택하게 된 것은
비올라가 사람의 음색을 닮은
그리움의 소리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그의 비올라는 1699년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진 것_。
비올리스트 최초로 줄리어드 음대에 진학해
강효 교수 밑에서
"세종솔로이스츠"단원으로 생활하던 그가 세상에
알려진 것은 2004년 KBS "인간극장"을 통해서였다.
그의 2집앨범 "눈물(Lachrymae)" 가운데 <섬집아기>는 그가 가장 아끼는 곡_。

처음 그 노래를 듣는 순간
할머니가 보고싶어졌고,
할머니와 걷던 바다가 생각났다던 그..

한국 어머니와 입양된 미국 어머니를 모신
"행복한" 남자, 용재 오닐..

꼭 한번 취재해 보고싶은 사람이다.

슬픔과 아픔을 가졌지만,
슬픔 그리고 아픔을
자신의 꿈으로 승화시킨 남자... 용재 오닐...

그의 열정에 박수와 마음을 보낸다...
꼭 만나고 싶은 사람.. 용재 오닐...





2010년 8월 21일 토요일

나도 타자?!


영차~~ 영차~~~ 
칼라바스 첫 승 하던날!!!

승리의 여신으로 등극하다~! 꺄~~~


WMEMYSELF

이겼다!! 5대6칼라바스 첫승♥ http://yfrog.com/n22pabj

15:10 Aug 22nd from twicca
http://twitter.com/WMEMYSELF/status/21809269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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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18일 수요일

더위를 물리치는 맛있~는 영상 이야기~!

요즘, 주중 저녁엔 약속을 거의 못하고,
주말에도 늦게까지 놀지 않다보니.. ㅡㅡ... 쪼금만 늦게까지 놀다 보면,,, 힘이 드네요!! ^^

주말~~ 뭐하셨어요?
지난 화요일~ 우리 그룹 홈페이지에 4편의 새로운 영상이 올라갔습니다~~
트윗에서 어떤 트친님이~~~ 
"남피디님~~~ 요즘은 남피디님 작품 왜 안 올라오나요~~~ 얼른 소개해 주세요!!"
요러셔서~~ 완죤 기분 뿌듯!!! 했다는~~ ^^

조금 늦어졌지만, 8월 홈페이지 영상 소개합니다!!
많이 봐주시고~~~~ 다운로드 받으실 수 도 있으니 널리 알티해 주세요^^!!




첫번째 이야기 : 검은 대륙의 푸른 꿈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 푸른 꿈이 피어났다?!
삼성이 후원하고 있는 아프리카 육상 챔피언십이 케냐에서 열렸죠~!
육상 경기를 저렇게 좋아할 수 있을까~~~를 보여준 영상이랍니다.



두번째 이야기 : 깐느에서 생긴 일





























누구나 가지고 있는 로망~!
세계 대회에서 상 하나쯤은 타 보고 싶은 욕심~~~ 포부~~~
요런 거~ 없는 사람은 없겠죠?!!!

세계 광고인들의 축제, 칸느국제광고제에서 제일기획 김진형 프로가
황금사자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만의 아이디어 발상법을 들어볼까요?



세번째 이야기 : 하교길, 나는 짱가아저씨를 만난다!



























요즘 하굣길~ 너무 무섭죠!!
혼자 집으로 가는 우리 어린이들을 위해 하굣길을 짱가 아저씨가 지킵니다!!
하굣길에서 만난 짱가아저씨, 어떤 일을 하는지~~~ 살짝 엿볼까요?



네번째 이야기 : 삼성을 만나면? Play With 삼성!





























심심했던 나의 삶이 신나게 바뀌었다! 내 인생의 활력소가 된 삼성!
성균관대 학생들이 생각한 삼성은 어떤 모습일까요??
에너지 넘치는 대학생들의 PLAY WITH 삼성~! 그 속으로 샤샤샥!!

이 모~~~~~~~~~든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어디?? 이제 다 아시져?!!!
알고 있는 당신은~~~~ 센스쟁이~~~ 꺄~~~~
모르시묜~~~ 요기요기 >> www.samsung.co.kr


더위가 한 풀 꺾인 듯~ 해요^^!!
휴가 후유증도, 더위도, 월요병도~~~ 싹~~~~~~~~~ 잊으시고!
우리 오는 하루도! 이번 한 주도! 이번 여름도~~~!!!

물리쳐 보아요!^^

여러분 모두모두 화이팅!!!

2010년 8월 4일 수요일

삐까~~삐까~~~

쩡으니가 어디서 주워온 피카츄 모자~~
요런거 보면 그냥 못지나치는 쑤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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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어젠 저녁 먹으러 갔다가 빈대떡에 막걸리를 한잔~! 역시 막걸리는 배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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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28일 수요일

애꾸눈 임금님의 초상화...

2007-03-14 포스팅 중에서...



창조와 발상의 전환, 쉬운 곳에서 시작됩니다.

옛날 옛 적에 한 임금님이 살았습니다.
그런데 임금님의 눈은 애꾸였답니다.

임금님은 죽기 전, 멋있는 초상화를 남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전국에 있는 유명한 화가들을 불러서
그림을 그리게 했답니다.

아부를 잘 하는 화가는 눈을 성하게 그리고,
정직한 화가는 애꾸눈 그대로를 그렸습니다.

임금님이 보기에,
눈이 성한 그림은 보기엔 좋지만 가짜라서 던져 버리고,

정직한 화가가 그린 그림은 보기가 싫어 볼같이 화를 냈습니다.
그러나 한 그림을 보고 "바로 이거야!"라고 했답니다.
그것은 바로 성한 얼굴의 옆 모습이었습니다.

색다른 시각과 발상의 전환,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2010년 7월 27일 화요일

합성놀이!!!

합성 어플~~~ 요것 참 싱기해~~ 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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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은 꿀을, 독사는 독을, 그리고 당신은?

2007-03-12  포스팅 중에서... 


세리포럼에서 퍼 온 글입니다..


꿀벌은 물을 먹고 을 만듭니다.
독사는 물을 먹고 을 만듭니다.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소화하는가에 따라 결과는 천지차이입니다.
당신은 어떤 생각으로 삶을 살아가시겠습니까?


Impossible 불가능
I'm possible 나는 가능하다!


Opportunity is nowhere 기회는 아무 곳에도 없다.
Opportunity is now here 기회는 지금 여기에 있다.


띄어쓰기만으로도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
때론 현재의 시련을 기회로보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고고씽~!

뮤지컬 보며 울어 본 적 있으세요?


2007-02-28 포스팅 중에서...


뮤지컬을 보며 울어 본 적이 있으세요?
살짜기 뚝뚝 떨어지는 눈물이 아닌 펑펑펑..... ㅜㅠ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정말 뮤지컬대상에 이름을 빛낼 만한
작품이었습니다!!!
저는 단관으로 전병욱씨 막공을 봤는데요...
전병욱씨 뿐 만 아니라, 소녀 역을 맡았던 박보경씨,
최병호 역을 맡은 김문성씨, 정숙자 역을 맡은 김지선과 닥터리의 김재범
그리고 코믹과 감동을 드나드는 이길례역의 김지선씨까지...

감동과 교훈... 사람 인생살이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담고 있었습니다..

시놉은 이렇습니다..
카톨릭 재단의 무료 병원, 602호의 붙박이 환자 최병호는
척추마비의 반신불수 환자이고 연말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해병원의 기부금을 받는데 중차대한 역할을 할 인물입니다.

그런데 혼자 움직이지도 못하는 최병호가 밤새 사라져 버리고 말죠...
인터뷰는 당장 코앞으로 닥쳐왔고...
새로운 병원장 베드로는 곧 있을 인터뷰에 안절부절 못하죠...

그러던 사이, 병실 키퍼로 들어온
김정연은 함께 입소한 봉사자, 그 소녀 역시최병호와 같은 날 밤에 사라졌음을 알고 걱정은 더욱 커져만 갑니다.

공연은 베드로 원장이 이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을 통해
602호 각 환자들의 '사연'을 각 에피소드로 풀어갑니다.
닥터리의 대사 중에 이런 말이 나오죠...

"어떤 사연이 있나요..?
 이 병원에 오는 사람은 키퍼든, 환자든 사연 없는 사람은 없어요..."

       
이길례의 기구했던 운명은 그녀를 가슴아픈 치매노인으로,
정숙자의 혼자만의 '사랑'은 배신으로 인한 아픔으로,
최병호는 가난을 책임지기 위해 돈을 벌러 나왔다 반신불수로,

김정연은 옛애인을 찾을 수 있을까하는 실낱같던 기대로,
소녀는 아버지에 대한 애증과 기대로...
그들의 아련한 사연은 그들을 모두 이 곳으로 오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이 사연은 결국,
기부금에 안달복달하던 베드로 원장을 감동시키고,
결국 기분 좋은 결말을 끌어내죠...

아... 소녀의 연기와 최병호의 연기는, 최고조에 이르고,
여기저기서 훌쩍.. 훌쩍...
                 
이렇게 뮤지컬을 보며 펑펑 울어본 적은 처음이네요....

가슴 따뜻한 뮤지컬, 대형뮤지컬보다 더욱 아련..한 감동을 담은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 강추합니다!!!


2010년 7월 26일 월요일

진호선배가 쏜다~!?

ㅎㅎ 벼르고 벼르던. 카페베네 팥빙수 벙개!
딸기빙수, 팥빙수 그리고 기가막히게 맛있었던 갈릭앤치즈브레드♥

앞으론 요녀석을 사랑하게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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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20일 화요일

Hawaiian style. kk

갤스에서 찍고 스티커 붙이기♥
ㅋ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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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올슉업!!

2007-02-20일 포스팅 중에서...



All Shook Up_。
사랑에 빠져 미치도록 기분 좋은 상태!!

과연, 이런 기분,, 느낄 수 있을까..?
지금으로선.. 전혀... 가망이 없어 보이는데...
얼마나 기분 좋은 상상인가?

뮤지컬 올슉업은, 그야말로, 기분 좋은~ 뮤지컬!! 이다!
가끔, 왠지 조용히 해야할 것 같고, 엄숙해야 할 것 같고,
엄중하고 좌중하며 분위기 최대한 무겁게, 폼나게~~~ 앉아있어야 할 것 같은
포멀~한 뮤지컬이 있는데...

이 올슉업!!은 절때!!!! 이런 류의 뮤지컬과는 상반된다!

뮤지컬 올슉업은 엘비스프레슬리의 노래를 절묘~하게 엮어 만든 재/미/있/는/ 뮤지컬이다!!!

공연 내내 '웃긴' 대사들이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고!!
조정석의 느끼~한 표정 역시, 헤드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재미 중 하나!!

그리고, 시장을 따라다니던 보안관이 시장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은,
연배가 있는 배우들의 연기에서는
(사실 젊고 활력있는 배우들의 연기에 우리는 몰입한다) 잘 느낄 수 없는 감동~~~까지 느끼게 된다!


"아니, 그럼 당신은 나와 생각이 다르단 말입니까?
그럼 왜 지난 15년간 말 한 마디 없이 날 따라 다녔죠?"


"나는 단 한 번도 당신의 생각에 동조해 본 적이 없소!
그렇지만, 내가 당신 옆에 있었던 것은,,,,,,,,,,,,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이오!"

오... 감동!!! 닭살!!!
이 밖에도 중간중간... 나오는 중년의 배우들의 열연 역시~~
우리가 주목해서 봐야 할 부분!!

조정석, 윤공주 주연을 보았는데,
김우형 주연의 올슉업도 볼 예정!!

깔끔한 충무아트홀의 극장도 늘 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맘에 들어!!
올슉업! 강추입니다!!

[뮤지컬] 환상의 세트, 로미오 앤 줄리엣

2007-02-20일 포스팅 중에서...




거대한 스케일, 귀에 확 꽂히는 거대한 음악, 그리고 환상적인 세트_。
롬앤줄을 보며 가장 먼저 뇌리에 꽂혔던 생각들이다.

대부분의 프랑스 뮤지컬이 그렇듯,
무대세트는 대부분 거대 스케일을 유지한다.

롬앤줄의 첫장면, 매우 인상적이다.
"사랑은, 그사람을 살게 하는 것.."이란 다소 소름이 돋게하는 카피와 전형적인 러브스토리_。
그렇지만, 전형적 러브스토리에 버닝하는 한국인들에게 롬앤줄은 매우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각 국에서 각광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프랑스 뮤지컬이 한국에서 많은 호응을 받는 것도
바로 이러한 것에서 시작된 게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

무대는 캐플렛가와 몬테규가의 거대 건물을 두 축으로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두 가문의 신경전과 싸움으로 시작된다.
공연 중 빠르게 바뀌는 무대와, 다소 자유로운 프랑스 배우들의 격정적인 몸동작과
엄청난 성량을 자랑하는 포스로 자연스럽게 관객들의 눈과 마음은 이어진다_。

나의 눈을 끌었던 것은,
공연 내내 대사 한 마디 없이 로미오의 뒤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던 운명의 여신_。

사랑할 수 밖에 없었던 로미오 그리고 줄리엣,
그리고 그들을 운명처럼 따라 다녔던 운명의 여신_。

잿빛 음울한 의상과 슬픔으로 가득 찬 표정,
관객으로 하여금 불안감을 자아내게 했던 중요한 배역이었다.

그리고 로미오 못지않게 감초 역할을 했던 로미오의 형제들, 벤볼리오와 머큐쇼의 멋진 열연도
주목할 만한 부분.



어리게만 보였던 머큐쇼의 "광기" 부분은 그야말로 그의 연기의 핵심_。

1986년생 어린 나이지만,
나이에 맞지않게 능숙한 연기를 해 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잘생긴 얼굴, 로미오 못지 않은 성량으로 많은 여성팬들에게 각인을 했던 벤볼리오_。


그는 미국 락 그룹의 보컬이자 기타리스트이며, 작사 작곡도 하고,
의학 공부를 계속하면서 뮤지컬 의 런던 버전을 녹음하기도 한
그야말로 실력자_。

한국에서 공연도 있을 예정이어서, 급!!! 땡김.. ^^!! 멋져~~

설 연휴, 부모님의 깜짝 티켓 선물로~*(사실 부모님께 선물할때~ 너무너무 보고싶었음!!)
설 연휴를 즐겁게 특별하게 보냈다~!

지난 해 설에는 <노트르담 드 파리>를 봤었는데!!
역시, 내한 공연은 꼭! 봐줄 필요가 있는 공연이다! 자주 못보니까...

선착순 100명에게 주는 사인 가능 번호표도 99번을 받아, 운 좋게 사인까지!!

아직 안보신 분들 있다면,
셰익스피어의 감상적 원작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을 적극 추천합니다!!




2010년 7월 19일 월요일

[뮤지컬]아메리칸도 놀란 명성황후 세트

2007-02-20일 포스팅 중에서...

이건 대학원 특강때, 명성황후 총연출 윤호진님께 들은 이야깁니다~
정말 첨엔.. 웬 특강... 지겹게따... ㅡㅡ^ 요러구 갔죠..
근데 이야길 들으며, 눈물이 날 정도로 감격이 됐습니다.
목이 메여 오더군요..

명성황후가 미국 링컨극장을 뚫을 때 까지...
윤호진 감독님은 링컨극장에서 명성황후를 올리기까지,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한 고개 넘고 나면 또 한 고개, 또 한 고개 넘고 나면 또 태산이...

처음, 명성황후를 뮤지컬로 만들겠다는 기획아래,
윤호진 감독님은 갠적으로 친한 소설가 이문열님과 구성을 잡았다죠..
그런데 소설가이신 이문열님의 글은 너무나 빼어나고 좋았지만 뮤지컬로 만들기엔
너무 길었다고 합니다~ 소설이었기에... 각색 작업을 거치면서
점차 뮤지컬의 형태를 갖춰 가고 있었는데,

아시다시피, 뮤지컬의 힘은 뭐니뭐니해도 음악!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컬 편곡자 피터 케이시에게
이 시나리오를 들고 갔지요... 영어 번안을 해서.. 그런데 보기 좋게 노~

이유인즉, 너무나 역사적이고 어두운 내용이라
뮤지컬음악화 하기 어렵다는 거였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명성황후팀... 약 5분의 기획자들이 열변을 토하며 강하게 어필&어필...


수 시간동안 피터케이시를 붙잡고 이야길 했다고 합니다..

피터 케이시는 그렇다면 뮤지컬로 전달할 수 있도록 좀 더 각색하기를 원했고,
그렇게 많은 과정을 거쳐 거대한 스케일의 감격적인 주옥같은 음악들이
편곡됐답니다.

그리고... 미국 링컨 극장 입성기...
미국 링컨 극장에서는 아무 뮤지컬이나 공연이 안되는거...
다들 아시죠~~

윤호진님은 이미 국내에서 인정을 받은 명성황후를
링컨 극장 무대에 올리고 싶어하셨고, 또 거대한 도전을 시작하셨다고 하네요..
당시,,, 국내 뮤지컬 관련자분들은 절대 안될거라는 입장을 표명했고,

내용이 너무 서사적인데다 어두워서 스폰 받기도 하늘의 별따기 였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 대상이 누구였는지 확실히 기억이 안 나는데,,

"당신이 스폰을 해 준다면 명성황후의 모든 저작권과 로열티를 당신에게 다 넘기겠다"고 까지 했으나
거부당했다고 하네요...


윤감독님 왈...

"그때 그 사람이 오케이하고 그거 다 넘겼으면 아마 나는 거지 됐을 겁니다.."

정말 다행이지요... 암튼..


이 명성황후가 공연되기 위해
어렵게 스폰을 해 주신 분들이 집 네 채를 팔아 돈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당연히 공연 준비 내내.
배우들은 출현료를 받지 않고 미국행을 결정했고,
부디 공연만 할 수 있게 해 달라는 마음 뿐이었다고 합니다.

일단 반을 넣고,
데드라인이 가까워졌지만 돈을 구하기 어려웠고..
겨우겨우 스폰을 더 받아 어렵사리 구할 수 있었지요..


그런데.. 공연 당일,
무대세트가 너무 중요한 거라... DHL로 붙였는데...
그날 마침.. 파업이 일어나...

이게 웬일..
세트랑 오브제 반(1/2) 만 오다... ㅡㅡ...

급연락을 해 어렵게 받은 무대세트...
모두 나무로 짜여진 무대세트는,
각 조각마다 일일이 1-1 1-2 3-2 등등...
조각 별 번호가 매겨져 있었지요~

그 전까지 동양인을 무시하던 무대담당자들이,,
그 각종 번호가 붙은 세트의 정교함을 보고 바로~ "sir"을 붙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아무튼.. 최종 리허설 가능 시간은 3시간.
그러나 첫 무대다보니... 1막까지 밖에 못했고...
걱정을 한 가운데, 공연에 돌입했지요..


1막 끝 부분... 서서히 돌아 주어야 할 무대가 돌지 않아 난리가 났었다고 합니다..

어쨌든..리허설 못한 2막과 맺음막부분..
클라이맥스부분 "백성이여 일어나라.."가 끝나자..

눈물과 목이 메임..노랑머리, 갈색머리의 관객들은
일제히 기립해 감격의 박수를 보냈다고 합니다.
윤감독님은 다리에 힘이 풀려 엉엉... 통곡을 했구요...

공연이 있은후 워싱턴포스트지(? 확실히 모르겠어여~~)에 한국에서 온 뮤지컬 명성황후가
엄청난 반응을 일으킨다는 소식이 타전됐고,
이 소식은 한국에도 전해졌지요...

공연 일정 잡히고 내내~ 인상을 팍~ 쓰고 다니던
링컨극장 원장은 그제서야 환하게 웃으며 윤감독님을 맞이했고..
링컨극장 설립 이래 최초로 줄에 줄을 이어 티켓을 구매하려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다고 합니다.

우리의 뮤지컬의 힘을~ 보여주었던 명성황후...
이제 점프와 겨울연가, 난타.. 등이 이어가고 있는데..한국뮤지컬의 도약을 기대합니다!!!!!!!!!!!

한국뮤지컬 화이팅!!!!!!!!!!!

[뮤지컬] 달콤~쌉싸름한 클로져 댄에버

2007-02-20에 작성한 포스팅...



사랑.. 하고 계신가요..?
혹시..
너무 많은 생각으로.. 그 사랑.. 놓치고 있진 않나요?


가까이.. 더 가까이..
당신 옆의 그 사람이.. 당신이 그렇게도 찾던 사람인지..          

생각... 해 보셨나요?
                            

뮤지컬 Closer Than Ever~*
달콤~한 모카커피 한 잔을 마신 듯한 느낌이다_。

요달콤 쌉싸름한 커피를 마신 느낌은...

거대한 스케일의 大배우 류정한 배우님의 깜찍한! 연기변신에 한 번 놀라고,
공연 내~내~ 이어지는 기분 좋은 음악들에 다시 한 번 감동하고,
무대 중앙 천정에서 보여지는 빗방울에 기분 좋아지고,
다롱이~ 누렁이~ 얼룩이~ 관객과 함께여서 한 번 더 웃는..
말로 할 수 없는 기분 좋음~* 이다.

공연이라기 보다, 마치..
내 주변의 친구들의 모습을 살~짝 엿보는 느낌_。

무대 양 사이드 날개에는 라이브 밴드가 자리해
주인공들의 심리를 그대~로 관객에게 전달하고,
색깔이 다양한 배우들은 그들의 개성을 여과없이 발휘한다.

클에버는,
오래된 연인이 함께 보면 더 없이 좋을 공연인 듯_。

커플 1 오래된 커플_。

사랑의 끝, 목표점이 달라 헤어짐의 고비에 선 준희(류정한)와 경신(임수연)..
둘은 한 공간에 있지만...
'어쩌면 날.. 사랑하지 않는지도 몰라..'

같은 공간 같은 자리에서
우린.. 서로 사랑하지 않을지 모른다고 느끼는 많은 커플들..
이건 지금 바로 우리 자신의 모습일지도 모르겠다_。


커플 2 시작하는 커플_。
늘 함께 일하며 티격태격 싸우기만하는 진희(유나영)와 영만(고영빈)..
이혼과 사별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이들은 자기도 모르게 사랑에 대한 갈증을 느끼지만,
지금 바로 옆에 있는 그 사람이 사랑임을 우연히 알게 된다.

지금, 바로 당신 옆에 있는 그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이 찾던 사랑일 지... 모른다.


커플 3 연상연하 커플_。
 
뒤죽박죽 잘 안맞을 듯 보이지만 함께일 수 밖에 없는 숙희(김영주)와 새롬(성준서)..

야한영화를 즐겨보는 연상녀 숙희는
어린 아이라고만 생각했던 배우지망생 새롬에게서 또 다른 사랑을 느낀다.
아마도 숙희는 자기보다 더 잘 자신을 알고 있는 새롬에게서 자신을 찾은 게 아닐까..?

이 어울리지 않는 세 커플의 에피소드는 끊임없는 웃음과 잔잔한 미소를 머금게 만든다.
아~ 그리고, 공연 내내 여섯 명의 배우들이 각각 다른 앙상블의 캐릭터를 하나씩 맡는데,
이 또한 빼 놓을 수 없는 클에버의 매력이다.

무엇보다 빠질 수 없는 매력,
다롱이, 누렁이, 얼룩이로 대표되는 관객과의 컨택트 포인트는,
이 공연에 빠져드는 알짜배기 매력 중 하나다.

올 겨울, 당신의 사랑이 진부하다고 느끼거나..
바로 그 사람을 찾지 못하고 있거나..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당신에게 꼭 맞을 뮤지컬 클에버~*

아마, 클에버가 당신의 사랑을 이루어지게 만들지도 모르겠다.
달콤한 사랑의 힘으로_。

2010년 7월 15일 목요일

테스트

갤스에서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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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날 미치게 했던 헤드윅!

2007-02-20일에 작성한 포스팅...


지금 보니 새록새록하네요!!



한 100번은 봐야 헤드윅 좀 봤다... 고 말할 수 있다!!!!!!!!!
똑 같은 뮤지컬을 한 두 번도 아닌... 100번은 봐야 좀 봤다고 할 수 있다니..
아니.. 이거 미친거 아니야...?

하겠지만...

벌써 헤드윅 공연을 수십 번 본 나로선..
적극 동감!!!!!!!!!!!!! 보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급급급급 안습................ ㅠㅠ



헤드윅..묘한 매력을 가진 공연이다.

4만5천원이라는 돈을 주고 보기에는 너무나 대단한 작품_。
사실 헤드윅을 처음 접한건,회사 선배의 적극적인 권유로..

PD일을 하고 있는 나에게,
PD라면 한 번 쯤은 봐야할 작품이라며
선배 손에 이끌려 간 공연장...

나의 첫 헤드윅은 배우 조정석씨의 공연이었다.

영화처럼 세심한 손짓과 연기력, 표정과 폭발적인 가창력..
그리고 모든 공연이 끝나자마자 일어서는 관객들.. 그리고 호응...
열렬한 앵콜...

사실 헤드윅 공연은 공연 내내,
한 배우 중심의 음악으로 이어진다.

헤드윅은 롹스타 토미와 함께 차를 타고가다 사고가 나고,
유명한 토미의 옆 좌석에 타고 있던 그녀는 신문에 나게 된다.

그렇게 이름이 알려진 헤드윅 슈미트..
그녀는 관객들(극중에서는 관객들이 호텔리버뷰 바에 앉은 손님들이 된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자신이 알게된 자신의 모습, 과거 이야기, 자신의 반쪽에 대한 의문,
그리고 자신이 사랑하는 음악들..

많은 이야기가 그녀의 노래와 대화 속에서 밝혀진다.

간단한 형식으로 이어지지만,
공연 내내 헤드윅과 출연자들은 관객과 함께 호흡한다.

이 때문에 그날그날 관객들의 분위기에 따라
공연의 분위기도 달라지는 것도 다른 공연들보다 깊다.


배우들은 트랜스젠더를 이해하기 위해 트랜스젠더들과 함께 생활을 같이 해 보기도 하고,
그들의 모습을 익혀보기도 한다.

헤드윅 매니아들층은 매우 두껍다.
200번을 넘게 본 팬들이 수백여명에 이르고,
공연 날이 되면, 부산, 대구 등 각 지에서 올라온 팬들이 많다.


이 모든 매니아들을 헤드헤즈라 부른다.
헤드헤즈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헤드윅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어야하고, 그의 노래에 호응해야 한다.

이 때문에 공연을 처음 본 사람은,
조금 놀랄수도 있다. 관객과 배우의 하나됨에....

그렇지만, 이것이 초보 헤드헤즈들을 매니아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올 해로 시즌 3를 맞는 헤드윅의 배우는 총 4명.
송용진, 이석준, 김수용, 조정석_。 이 네 명의 배우들은 매일 공연을 하며
무르익은 헤드윅을 보여준다.


아직.. 헤드헤즈가 아니라면, 꼭 한번 관람 하시기를...

헤드윅의 또 하나의 매력_。
중요한 극중 손님(관객들)들을 위한 페스티벌과 이야기쇼가 간간히 열린다.
이 페스티벌과 이야기쇼가 있는 날에는,
공연이 끝나면, 배우들은 토크쇼를 준비해 헤드헤즈들과
담백한 시간을 공유한다.

배우들은 헤드헤즈들의 얼굴을 기억하고,
팬들은 배우들을 위해 적극적인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

그리고 하나의 매력을 더한다면,
앵그리인치(밴드)의 화려한 라이브 공연.

헤드윅의 밴드로, 앵그리인치는 열정적인 음악을 관객들에게 선물한다.
배우들은 매일 새로운 헤드윅을 위해 설레는 맘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아직 안 본 분들이 있다면,
주저 말고 이 공연을 한 번 보시길_。

2010년 7월 14일 수요일

하이델베르크성

독일 하이델베르크 성에 올라갈때 생각이 납니다.

맑던 하늘이 갑자기 흐려지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해,
무서울 정도로 많이많이 장대비가 오더라구요...

가느다란 나무 풀잎 밑에서 겨우겨우 비를 좀 피하다..
시간이 너무 없어
그냥 비를 맞으며 올랐습니다.


함께갔던 친구도 저도...

여행 중반즈음...

괜히 왔나... 너무 힘들다...
이런 생각에 지쳐가고 있었죠.

수만 가지 생각이 들 때 즈음
힘들게 어렵사리 하이델베르크성에 다달았을땐..
언제 그랬냐는 듯...

무거운 하늘은 걷히고
구름 사이로 눈부시게 아름다운 햇빛이 비치더군요...

그런 느낌.. 아실래나요.....?

바위 틈에서 숨쉬기 아까울만큼 깨끗한 공기가 마구 뿜어져 나오고,
눈동자에는 쉴새없이 깨끗한 산소공기를 맞고 있고,
나무와 풀잎들은 더 짙은 녹색을 자랑하는.....

너무 깨끗하고 아름다워서,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네요...